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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게스트

(토)벗집극장낭독회
자원분류
주민자치프로그램
관리기관
서울특별시
사용가능여부
사용가능
무료여부
유료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로6길 15(사직동)
종로구
정보수정일
2025-05-14
자원소개

<벗집극장낭독회>

 

+ 기간 : 4/12(토), 4/26(토), 5/10(토), 5/24(토), 6/7(토)  (격주 토요일, 총 5회)
  * 내용이 이어지는 프로그램입니다. 가급적 첫날(3.15.) 수업에는 꼭 참석해주시길 바랍니다.
+ 시간 : 15:00~17:00
+ 장소 : 이회영기념관
+ 참여 : 누구나
+ 진행 : 서해성(편지극 <답신> 연출·극본가)
+ 참가비 : 1만원(벗집회원은 무료)
+ 문의 : 02-755-0610

이회영·이은숙, 다시 쓰는 편지극 <답신>은 이회영기념관 특별전<등불 아래 몇 자 적소>를 통해 처음 공개된 ‘이회영 선생 육필 편지’ 13통(20장)을 바탕으로 기획하였습니다. 이 육필 편지는 1931년 한 해 동안 부인 이은숙 선생에게 보낸 것들입니다. 아쉽게도 이은숙 선생이 부친 답신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답신>은 여기서 나왔습니다. ‘답신’은 이은숙 이름으로 쓰는 모두의 답신인 셈입니다.

“<답신>은 어제 못 쓰거나 잃어버린 편지를 오늘 다시 쓰는 일이다. 이는 망실된 독립투쟁 역사를 얼핏 보면 사사로운 이은숙의 답신으로 채워가는 과정이다. 이회영·이은숙 선생 두 분이 헤어진 건 올해로 99년이다. 귓것도 경문에 매어 산다는 옛말이 있다. 편지극으로 두 분을 오늘로 모셔내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 서해성

벗집극장낭독회는 함께 소리내어 읽으면서 독립운동가 ‘이은숙’과 ‘이회영’을 만나는 자리입니다. <답신>에 출연했던 황건 배우와 박현지 배우가 함께 합니다.   * 답신 배우들과 함께 낭독하는 날: 황건(3.29), 박현지(4.12.)


<답신> 대본 한 대목을 옮겨놓습니다.


이은숙 답신.10
지금 살고 계신다는 상해 법계 복리리로 자경방 239호 누상이라면 이층이겠군요. 주소를 외웁니다. 상해 법계 복리리로 자경방 239호 누상. 주소를 주문 삼아 욉니다. 상해 법계 복리리로 자경방 239호 누상. 내 넋이 거기 머무르라고 외고 또 외웁니다. 상해 법계 복리리로 자경방 239호 누상. 몸은 가지 못해 울어도 넋은 지아비 앞에 가 있으라고 주소를 욉니다. 상해 법계 복리리로 자경방 239호 누상. 거기도 비 내리는 곳이겠지요. 오늘밤 빗소리 들리거든 이내 말소리인 줄 아소서. 가지 못한 한을 녹여 답신을 씁니다. 영구.


오시는길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로6길 15(사직동)
종로구